Re:당신의 삶 응원합니다.

작성자
천주희
작성일
2017-11-14 15:53
조회
734
1) 문단 만들기

여러 번 말했던 것 같은데, 이 글은 편집된 책에 실린 글이 아니라 비평적 글쓰기에 가까워서 문장끼리 붙여서 쓰셔야 합니다.
수정하실 때 모든 문장을 아래처럼 문단으로 만들어주세요. 수정본에서는 일부러 바꾸지 않았습니다 .


ex. 어제 점심때는 근처 사육신 공원으로 산책을 갔다. 노량진 컵법거리를 지나간다.
홍보문구인 ‘명물거리’라는 문구가 마음을 불편하게 만든다. 한 끼를 값싸게 때울 수 있고
편의와 시간에 쫓겨 많은 학생들이 ‘서서’ 혼자 먹는다.
이곳에서 본 그들 삶의 풍경은 보는 이로 하여금 마음이 짠하게 만든다.
정말 걸어 다니면서 공부를 하는 학생도 봤고, 학원 건물 아래에 경찰공무원을 준비하는 학생들은 전용 헬스센터에서 점심에도 체력단련을 하는 것을 봤다.
그럼에도 그들은 웃는다. 빡빡해 보이는 현실에도 그 안에 푸릇한 젊음이 살아있다.
그들은 그렇게 잠시 잠깐 점심시간에라도 소리 내어 웃는다.


=> 어제 점심때는 근처 사육신 공원으로 산책을 갔다. 노량진 컵법거리를 지나간다. 홍보문구인 ‘명물거리’라는 문구가 마음을 불편하게 만든다. 한 끼를 값싸게 때울 수 있고 편의와 시간에 쫓겨 많은 학생들이 ‘서서’ 혼자 먹는다. 이곳에서 본 그들 삶의 풍경은 보는 이로 하여금 마음이 짠하게 만든다. 정말 걸어 다니면서 공부를 하는 학생도 봤고, 학원 건물 아래에 경찰공무원을 준비하는 학생들은 전용 헬스센터에서 점심에도 체력단련을 하는 것을 봤다. 그럼에도 그들은 웃는다. 빡빡해 보이는 현실에도 그 안에 푸릇한 젊음이 살아있다. 그들은 그렇게 잠시 잠깐 점심시간에라도 소리 내어 웃는다.


2) 문학적 글쓰기와 비평적 글쓰기

jun님은 문학적 글쓰기를 더 좋아하시는 것 같은데, 여기에 비평적 요소를 가미해보면 어떨가요? 추상적인 내용보다는 구체적인 내용으로 상황을 묘사하고 기술하는 훈련이 필요합니다.

- 당시 본인의 상태가 어때서 마음은 추웠는지
- 어떤 계기로 토닥을 알게 됐는지
- 토닥 사람들과 어떤 만남, 어떤 응원을 통해 자신이 변했는지

구체적으로 적어주세요. 독자들은 이 글만 읽고 알 수 없답니다.
그리고 글쓴이가 느끼는 감정에 공감을 할 수 없습니다.



3) 비교할 때 유의할 점

노량진과 대방동 사람들, 분위기가 대비되는데 이때 유의해야 할 점이 있습니다.
글을 읽으면 자칫 노량진에서 공부하는 학생들이 '불쌍'하게 묘사될 수 있습니다. 그런 의도가 아니었더라도, 쉽게 타인을 타자화시킬 수 있습니다.

특히 세대가 다른 사람들이 묘사를 할 때, 쉽게 꼰대가 되는 것도 비교할 때 유의해야 할 점입니다.
윗 세대가 청년세대의 현실을 불쌍하게 묘사하는 것을 떠올려보세요.



본문에 글에 대한 코멘트 달았으니 확인해보시고요.
위에 적은 세 가지 부분을 특히 생각하면서 수정하시면 될 것 같아요.
토닥의 매력을 더 드러내고 싶다면, 구체적인 사건이나 계기들이 자세히 묘사되면 좋겠습니다.
전체 1

  • 2017-11-14 18:56
    네 또 급하게 썼더니 이러네요 수정해서 낼까지 올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