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토토뉴) 토닥에게 온 특별한 편지

참참
2022-09-03
조회수 37
100만 원의 후원금에는 어떤 사연이 있을까?

안녕 토기자가 돌아왔어. 토즁이들은 그간 잘 지냈어? 얼마 전 홍수가 정말 난리도 아니더라. 토즁이들은 침수 피해를 겪지는 않았는지 정말 걱정이 되었어. 혹시나 피해를 겪어 힘들어하고 있는 친구들이 있다면, 토닥으로 메일을 보내줘. 함께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해보자. 

오늘은 가계부 이야기 대신에 감동적인 사연을 소개할게. 어느날 토닥으로 100만 원의 후원금이 들어왔어. 편지를 함께 보내주셨는데, 가슴이 벅차오르더라. 어떤 이야기인지 한번 들어볼까? 그 밖에도 대안 경제를 연구하는 스카가 준비한, 창립 10주년 기념 특강 '돈 없어도 돈 워리'를 주목해 줘! 


오늘의 이야기 꾸러미

    1. 토닥에게 온 특별한 편지
    2. 창립 10주년 기념 특강 '돈 없어도 돈 워리'
    3. 조합원 집중 탐구, '조합원이 잘 되어야 토닥이 잘 되지'
      ⭐맨 아래 뉴스레터 설문도 잊지 말아줘!

1. 토닥에게 온 특별한 편지, '100만 원의 안전망'

미리 저~ 아래의 회계보고를 읽고 온 토즁이가 있을까? 아마도 깜짝 놀라 눈이 휘둥그레질 거야. 어? 이 고액의 후원금은 뭐지? 그 비밀은 바로... 아래 편지에 있어. 보내주신 분의 동의를 얻어서 특별히 공개할게. 이 편지를 읽고 토닥의 10년이 누군가에게 힘과 용기였다는 것을 새삼 깨달았어. 어딘가 잠들어있던 자부심이 끓어올라 어깨가 들썩이는 중인데, 우리 토즁이들도 함께 느꼈으면 좋겠다. >.<

청년연대은행 토닥 조합원 분들 안녕하세요.

저는 부산의 ‘호밀밭 출판사’에서 근무하고 있는 허태준이라고 합니다.
청년노동자의 이야기를 담은 <교복 위에 작업복을 입었다>라는 책을 쓰고,
소외 청년의 인터뷰를 담은 르포 에세이 <세상의 모든 청년>에 공저로 참여한 작가이기도 합니다.

저는 조합원도 아니고, 그동안 ‘토닥’과 어떤 연결점도 없습니다.
그럼에도 갑작스럽게 메일을 드리는 이유는 후원 문의를 드리고 싶어서입니다.
조합의 철학과 상반되지 않는다면, ‘토닥’에 공동체기금으로 100만원을 후원하고자 합니다.

계기는 아주 개인적입니다.
저에게는 10년지기 친구 A가 있습니다.
그가 1년 전 쯤 지인에게 사기를 당해 저에게 200만원을 빌린 적이 있습니다.
당시 A는 대학생이었기에 그 돈은 꽤 큰 금액이었고,
직장에 다니던 저는 돌려받기를 반쯤 포기하고 돈을 빌려주었습니다.

하지만 A는 1년 동안 꾸준하게 돈이 생길 때마다 저에게 변제했고,
취업 이후에는 꾸준히 일정 금액을 송금해 얼마 전 200만원을 모두 갚았습니다.
누군가는 돈을 빌렸으면 갚는 게 당연한 게 아니냐고 말할 수도 있지만,
저는 A와 제가 함께 지나온 시간에 그 이상의 의미가 있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왜냐하면 우리 사회에 곳곳에는 A와 같은 이들이 너무나 많을 테니까요.
신용대출조차 받지 못하는 상황에서 어려움을 마주하고,
누군가는 불법사금융을 사용해 더 큰 괴로움을 겪기도 할 테니까요.
그건 단순히 ‘개인의 불행’이 아니라, 더 큰 안전망에 대한 ‘필요’라고 느꼈습니다.

그렇기에 A가 저에게 돈을 갚았다는 사실은,
우리끼리의 단순한 미담으로 끝날 수도 있지만
한편으로 그를 도와야 하는 게 그저 ‘좋은 친구’가 아니라
국가나 정부, 또는 우리 사회의 구성원 전체여야 한다는 메시지를 포함한다고 생각했습니다.


A가 돈을 보낼 때마다 저는 그 돈을 따로 모아두었습니다.
그리고 금액을 절반을 둘의 이름으로 의미있는 곳에 사용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네, 그 100만원입니다.

얼마 전 돈을 모두 갚은 A와 만나 이 이야기를 전했고,
함께 어디에 기부 또는 후원을 할지 의논했습니다.
그리고 저희가 전하고 싶은 메시지와 동일한 문제의식으로 시작된
청년연대은행 ‘토닥’의 존재를 알게 되었습니다.
때마침 올해로 10주년이라 더 의미가 있으리라 생각했습니다.

A와 저의 목적은 단순합니다.
둘 사이에 있었던 ‘개인적 사건’을
우리 사회가 해결해야 하는 ‘문제의식’으로 확장하고자 합니다.
그 메시지를 더 많은 사람에게 전해보고자 합니다.

그래서 가능하다면 사진 등의 기록을 남기고,
후원까지의 이야기를 칼럼으로 써서 기고할 계획도 있습니다.


살펴보시고 이런 목적이 ‘토닥’이 지향하는 방향과 문제의식과 다르지 않다면
후원을 허락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리고 혹여나 후원이 부담스러우시거나,
지향하시는 방향이 다를 경우에도 편히 알려주세요.
어떤 이해관계도 없이 개인적으로 드리는 메일이니
정말 편히 답장주셔도 무관합니다 :)

전하고자 하는 이야기가 많아 긴 메일이 되어버렸네요.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우연히 ‘토닥’의 존재를 알게 되어 기쁘고,
오래 응원을 보내고 싶습니다.
긴 여름, 지치지 않고 지내시길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 창립 10주년 기념 특강 '돈 없어도 돈 워리'

😮이건 뭐야?

올해 창립 10주년을 맞아 조합원들이 만날 기회를 만든다고 했잖아. 5월에 진행한 연구공유회에 이어 두 번째 자리를 소개하게 되었어. 토닥, 하면 여러 가지가 떠오르겠지만 가장 먼저 떠오르는 건 '돈'이잖아. 하지만 한편으로는 돈만을 통하지 않고도 풍요로운 삶을 살아갈 수 있다는데? 우리가 처한 경제적 어려움의 원인을 고찰하고, 새로운 상상력을 얻을 수 있는 시간이야!

🤓어떤 내용을 다루는지 궁금해.
경제라는 것이 그저 돈벌이를 의미하는 것으로 이해하는 사람들이 많아. 그러나 경제라는 용어는 본디 살림살이에 필요한 것을 마련하고 배분하는 모든 일들을 지칭했대. 경제가 돈벌이와 동의어가 된 것은 필요한 것을 시장에서만 구입할 수 있게된 시대적 상황과 무관하지 않아. 이 강의에서는 돈이 아니라 다른 방식으로 풍요로운 삶을 가꾸는 사례와 방법들을 소개하려고 해. 아래 버튼 꾹 눌러줘👇

🤓누가 하는 거야?
우리의 재간둥이 조합원, 스카가 준비하고 있어. 스카는 돈을 많이 벌고 싶어서 경제학과에 진학했지만, 이윤의 극대화만을 추구하는 주류경제학에 무엇인가 빠진게 많다고 생각했대. 졸업 후에는 대안적 경제모델을 공부하며 청년부채를 탕감해주자는 캠페인을 기획하고 실행했어. 토닥의 상근자로도 일한 바 있고, 현재는 지역에서 다양한 일을 모색하고 실행하는 N잡러로 살고 있어. 더이상 지속가능하지 않은 기존의 경제모델을 버리고 모두가 정의롭고 공존가능한 삶을 살아가는 데에 관심이 많아.

✔️제목 : 돈 없어도 돈 워리
✔️일시 : 2022년 9월 20일 화요일 저녁 7:30
✔️장소 : 카페 슬금슬금(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 75, 2층 모두의 놀이터) *ZOOM으로도 참여 가능
✔️강사 : 스카(청년연대은행 토닥 조합원, 다양한 상상을 실천에 옮기는 N잡러)
✔️참가비 : 없음
✔️문의 : y.bank1030@hanmail.net 
3. 조합원 집중 탐구, '조합원이 잘 되어야 토닥이 잘 되지'
우리 토닥 조합원들, 다들 어떻게 밥은 먹고 다니는 거야?
우리 같이 서로 돕자고 만든 '협동조합' 인데 사실 너무 모르는 게 많은 거 같아.
서로 잘 알아갔으면 하는 마음에서 조합원들이 하는 일들을 소개할게.

1. 카페 반짝이(임제경 조합원) - 경기 광명시 광명동 158-44(광명전통시장 내)
2. 스트레스컴퍼니(이남희 조합원) - 스트레스 해소, 감정을 돌보기 위한 굿즈와 교육!
3. 팜픽(Farmpick)(김가윤 조합원) - 온라인 신선먹거리쇼핑몰
4. 민달팽이유니온, 청년유니온 - 조합원 무료 주거상담/노동상담
5. 민달팽이주택협동조합(약칭 '민쿱') - 청년을 위한 달팽이집 공급, 운영 😀NEW!!
6. 구본기생활경제연구소(구본기 조합원) - 생활경제관련상담, 젠트리피케이션 대응방안 연구
7. 청년지갑트레이닝센터 - 청년부채 및 재무상담, 가계부 워크숍 등 강의
8. 변호사 이현우 법률사무소 - 부산 연제구 법원북로 79-2, 희망빌딩 2층(051-920-9310)
9. 플랜팅시즈(정영은 조합원) - 영상콘텐츠 기획/촬영/편집, 개인 및 기업 브랜딩 컨텐츠 제작
*플랜팅시즈 사이트 구축 전 입니다. 연락이 필요한 분은 사무국(y.bank1030@hanmail.net)
으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 7월 출자금 : 1,730,000 원
  • 7월 대출금 : 1,500,000 원
  • 누적출자금 : 133,790,547 
  • 누적대출금 : 432,170,000 원
  • 토닥 내 대출
  • 범위 내 대출
  • 비상금 대출
  • 둥지-협동 응원 대출
  • 청년 사회주택 보증금 대출
  • 자동이체 계좌 변경을 위한 개인정보동의서 작성
  • 출자금 · 조합비 · 대출금 납부 시 이용
  • 토닥의 조합원 / 후원 회원이 되고 싶다면 클릭
 
이번 뉴스레터 어땠어?
다음 이야기에는 
우리 조합원들의 이야기를 
더 듣고 싶어서 

그럼 다음에 또 보자,
사랑해!



발행인 청년연대은행 토닥   I   이메일 주소 y.bank1030@hanmail.net    I   수신거부 Unsubscribe
0 0